개를 훔치는 9단계 방법은?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바바라 오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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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9단계 방법은?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바바라 오코너

by 친절한김엄마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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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훔치는완벽한방법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바바라 오코너

 

안녕하세요 친절한 김엄마입니다^^

 

한동안 블로그를 잠시 미뤄두고 조용히 책을 읽었는데, 오늘은 그중 국내에서 2014년 영화로도 제작이 된 작품, 바바라 오코너 작가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바바 오코너는 청소년 작가입니다. 여러 권의 성장소설을 펴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는데, 그중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가족소설이라는 타이틀로 열네 개의 문학상 수상 및 각 부문 노미네이트를 휩쓸면서 성장소설 작가로서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어느 날 갑자기 아빠도 사라져 버리고 집도 사라져 버린 결코 웃기지 않은 상황인데,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개를 훔치는 건 명확한 범죄인데, 이런 주제를 작가는 열한 살 아이의 순수함과 재기 발랄함을 바탕으로 유머와 감동을 더해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어떻게든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생각지도 못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게 되지만 그로 인해 인생의 깨달음을 얻게 되는 열한 살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개를훔치는완벽한방법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열한 살의 조지나는 어느 날 갑자기 25센트 동전 꾸러미 세 개와 1달러짜리 지폐만 가득 들어있는 마요네즈통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 아빠로 인해 하루아침에 집에서 쫓겨나 엄마, 동생 토비와 함께 찌그러진 똥차에서 지내게 됩니다.

 

이틀마다 여기저기 다른 곳으로 이동하며 생활을 해야 하며, 주유소 화장실, 맥도널드 화장실, 피자헛 화장실에서 씻는 걸 해결하고, 차 안을 가로지는 빨랫줄에 비치타월을 걸어 궁색하게나마 만든 뒷좌석의 반쪽 공간에서 조지나는 잠을 잡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지내던 중 가장 친한 친구 루앤에게 이 상황을 들키게 되고 비참함에 엉엉 울며 엄마에게 모진 말도 했지만 상황을 전혀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지나는 강아지를 찾는 광고전단지에 사례금 500달러라는 문구를 보게 되고, 집다운 집을 구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조지나는 개를 훔치기로 결심합니다. 

 

1단계 훔치기에 알맞은 개를 찾는 것부터 차근차근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동생 토비와 함께 실행에 옮기게 되고 드디어 사랑스러운 개, 윌리를 훔치게 됩니다.

 

개만 훔치면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될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기게 되고 조지나는 어떻게든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보고만 있어도 사랑스러운 귀여운 강아지 윌리와 윌리가 전부인 카멜라 아줌마. 낡은 숲 속집에서 만난 부랑자 아저씨 무키를 만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되는 조지나. 

 

학교에서 친구가 먹다 버린 그래놀라 바를 쓰레기통에서 꺼내 윌리의 음식용 봉지에 담고, 그걸 본 친구가 거지라고 놀리지만 입을 꾹 다물고 아무렇지 않은 척  자리로 돌아와 앉는 장면은 토미의 말처럼 '정말 못된 짓'을 저지른 조지나를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게 만듭니다. 

 

 

▶ 책 속 문장 ◀

내가 개를 훔치기로 결심한 날은, 내 가장 친한 친구 루앤 고드프리가 내가 자동차에 산다는 걸 알아챈 바로 그날이었다.
500달러라니! 세상에 어떤 사람이 저까짓 쪼끄만 개를 위해 500달러나 쓴단 말이야?
엄마는 왜 저렇게 슬퍼 보일까? 자꾸만 불안했다. 엄마가 다 잘되어가는 것처럼 행동해 주면 좋으련만.
마음속 어디에선가 양심이라는 게 나타나 '안돼, 나쁜 짓이야'라고 자꾸만 속삭였지만, 나는 그것 역시 마음 안쪽 깊숙한 곳에 밀어 넣어버렸다. 의심이 끼어들 틈이 없었다. 
개가 배고프거나 슬퍼하지 않도록 정말로 잘 돌봐줘야 한다. 잊지 말고 기억하자. 그런 다음에는
이제 무슨 일이 생기는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본다.
때로는 뒤에 남긴 삶의 자취가 앞에 놓인 길보다 더 중요한 법이라는 거다.

때로는 말이야, 휘저으면 휘저을수록 더 고약한 냄새가 나는 법이라고.

 

▶ 바바라 오코너의 작품 ◀

 

열기구가 사라졌다

소원을 이루는 완벽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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