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버리면 안돼요 / 약 버리는법 / 약 유통기한

약 버리는법 / 약 유통기한

 

안녕하세요 친절한 김엄마입니다^^

 

처방받아왔는데 남은 조제약이나 유통기한 지난 약 어떻게 버리시나요?

저도 얼마 전 약상자에서 유통기한 지난 약들과 한두 개씩 남은 조제약들을 버리려고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일반쓰레기처럼 종량제 봉투에 버렸다는ㅠㅠ 그러면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몰랐던 분들을 위해 폐의약품 분리배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알약

 

 

▶ 약 유통기한 ◀

 

일반 약국에서 구입한 약들은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포장상자에 표시되어 있는 기한을 확인해주시면 되고, 조제약은 유통기한이 1~2달 정도라고 합니다. 원래부터 오랫동안 보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외부와의 차단이 완벽하지 않은 얇은 종이나 비닐로 되어 있기 때문에 유통기한은 1~2달 정도로 짧다고 보시면 됩니다. 

 

• 시럽 - 2주에서 한 달 정도 가능. 육안으로 볼 때 색이 변색되었거나 냄새가 달라졌다면 폐기
• 물약병에 소분한 시럽 - 1주일 이내 복용
• 가루약 - 이미 약을 빻는 과정에서 외부 노출이 일어났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복용, 1개월 이내
• 개별 포장된 알약 - 1년 정도 복용
• 조제된 알약 - 조제 과정에서 이미 공기와 접촉했기 때문에 2개월 이내 복용
• 연고 - 개봉하지 않았다면 최대 2년까지 보관 가능. 개봉하였다면 6개월 이내 사용
• 안약 - 안약에는 수분이 많고 눈에 닿아 세균 번식이 쉬워 유통기한 짧음. 안약은 개봉 후 1개월 이내. 일회용 인공눈물은 개봉 후 하루 안에 사용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변질, 부패가 된 의약품이나 영양제 등은 유통기한이 지날수록 유효성분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효과를 보장할 수 없고 성분도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폐기를 해야 합니다.

 

▶ 약 버리는 법 ◀

 

폐의약품은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반드시 전용수거함에 폐기해야 합니다.

전용수거함은 보건소나 약국, 주민센터 등에 별도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 조제된 알약 - 포장지는 버리고 내용물만 봉투에 담아 배출
• 개별 포장된 알약 - 케이스는 버리고 알약만 따로 분리하여 배출
• 가루약 - 포장지를 뜯지 않고 그대로 배출
• 물약. 시럽 - 한 병에 모아서 새지 않게 뚜껑을 닫아 배출
• 안약. 연고. 바르는 물약 -  겉 박스는 폐기하고 용기째 배출

 

※ 여기서 잠깐!! 생활계 유해폐기물 이란?

 

생활폐기물 중에서 질병을 유발하거나 주변 환경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으로 폐농약,  폐의약품, 폐형광등, 폐건전지와 같은 수은 함유 폐기물 등이 있습니다.

이런 폐기물들은 반드시 정해진 폐기장소에 합니다. 

폐건전지 같은 경우도 부피가 작아 일반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폐건전지도 반드시 모아서 지정된 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

 

▶ 약을 분리배출해야 하는 이유 ◀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약을 종량제 봉투에 버리거나 물약의 경우 변기 나 하수구에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그냥 버려진 약이 땅에 매립되거나 하천으로 흘러들어 환경오염과 수질오염을 유발합니다.

또한 슈퍼박테리아 같은 항생제 성분에 내성을 갖게 된 균의 확산으로 인해 생태계 교란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폐의약품의 잘못된 배출로 인한 수질오염은 오래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게 제기해 왔던 문제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하천에서 여러 종류의 약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고, 기형 물고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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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방법으로 약을 버리게 되면 결국은 독이 되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우리가 매일 마시고 사용하는 물, 우리의 식탁 위에 오르는 수산물

언제까지 안전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서 우리 모두 올바르게 폐의약품을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